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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모국어 교육으로 창의적 인재 기른다”|

“철저한 모국어 교육으로 창의적 인재 기른다”

                                                                                                                헤럴드경제 김세환 기자 2016.07.22


- 언어교육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언어과학 정도상 대표
- “초등학교 과정부터 한자어 교육해야 사고력 높아져”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깊은 사고력과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국어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2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서 만난 정도상 언어과학 대표(57)는 언어학 박사이자 모국어 교육을 중시하는 핀란드 교육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정 대표는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국어교육을 강조한다. 그는 “가장 친숙한 모국어의 풍부한 어휘력을 통해 창의적 융합적 사고에 필요한 사고력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도상 대표가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모국어 능력이 외국의 같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라며 모국어 교육을 철저히 해야 창의적 융합적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 [사진=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이런 이유로 핀란드 등 교육 선진국에서는 어린시절 모국어 교육을 철저히 시킨다.

정 대표는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모국어 능력이 외국의 같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라며 핀란드 5~6학년 학생들이 배우는 모국어 교과서는 우리나라에서 중3, 고1 교과서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초등학생들은 주로 교과서를 통해 모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는 성장 시기에 적절하게 아이들의 모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평가헸다. 

정 대표는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전체 내용을 A4지로 옮기면 9쪽에 불과하다”며 “1학년 교과서에 실려 있는 한글 학습, 띄어쓰기, 텍스트를 공부해서 한글을 완벽하게 터득하는 것은 천재들에게나 가능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자어가 많은 우리나라 국어에서는 한자어에 대한 자연스런 학습을 통해 어휘력을 풍부히 해야 하는데 많은 학부모들이 한자어가 아니 한자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초등학생이 어려운 한자를 수십 번씩 쓰면서 고통을 겪어 중고등학생이 되면서 한자와 한문을 혐오 과목으로 전락시키지 말고 한자가 아니라 한자어 중심의 교육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예를들어 우리말의 상(上)과 하(下), 좌(左)와 우(右) 등 서로 대립하는 20개의 한자어를 한 번에 학습한다. 또 같은 소리 다른 의미의 한자에서 만들어진 어휘들을 분류해 봄으로써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한자어를 제대로 파악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굳이 어려운 한자 교육을 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개념어에 해당하는 한자어를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정도상 대표가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모국어 능력이 외국의 같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라며 모국어 교육을 철저히 해야 창의적 융합적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 [사진=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정 대표가 이끌고 있는 언어과학은 최근 모국어 학습 솔루션 ‘모공열 스쿨(school.mogong10.com)’을 내놓았다. 정 대표가 2년에 걸쳐 쓴 ‘모국어가 공부의 열쇠다(모공열)’ 시리즈 3권을 기반으로 개발한 초등 공교육용 대립 개념 중심의 모국어 학습 솔루션이다. 교육과정과 학교 상황을 고려해 교재와 온라인 제품만으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모공열 교재와 온라인 사이트는 모국어의 어휘력과 텍스트 이해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학습자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예술 등에 대한 다양한 어휘와 텍스트를 학습하면서 말하기와 글쓰기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다.

정 대표는 “모공열 교재와 모공열 스쿨은 철저한 모국어 교육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 개발했다”며 “우선 대학을 졸업해도 자기소개서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는 우리의 모국어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그리고 자녀의 학습에 부모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핀란드에서 실현하고 있는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는 교육, 창의적 인재 교육의 근간은 초등학교에서 시작하는 철저한 모국어 교육”이라며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은 주당 7시간의 모국어 수업을 받는데 모국어 교육을 철저히 시켜서 다음 단계 학습에서 낙오하지 않도록 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몇몇 학교에서 교재 중심으로 모공열의 학습 효과가 검증됐고, 이번에 개발한 모공열 스쿨을 도입해 혼합형 학습을 시작하는 학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또 언어과학은 대학, 시ㆍ도교육청, 일선 학교와 협력해서 핀란드 교육을 뛰어 넘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한 모국어 교육과 창의적 글쓰기’ 캠프를 추진하고 있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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