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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교재 암기로는 부족···낯선 문제 정복이 관건|



(Edu)교재 암기로는 부족···낯선 문제 정복이 관건
올해도 EBS 연계율 70%···변형문제 많아 안심하면 안돼
뉴스토마토 2016.05.17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EBS 연계율이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EBS 연계 교재는 가장 바탕이 되는 교재다. 그렇다고 해서 지문을 달달 암기하는 공부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최근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EBS 연계 교재에 나오지 않은 지문이 출제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낯선 지문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국어의 경우 낯선 지문을 만났을 때, 작품 제목의 이해에서부터 시작해 주제, 주요 시어, 주요 인물 등을 차분하게 탐색하는 것이 문제를 푸는 관건이 된다. 이를 연습하기 위해 모르는 작품을 사전에 많이 풀어보면서 문제 푸는 방법을 몸으로 익혀야 한다. 먼저 고전시가 작품인 경우, 고어를 마음속으로 살며시 따라 읽어보면 발음이 유사해서 그 단어가 현대어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만약 전혀 읽을 수 없는 한자어가 등장한다면 그 한자어가 들어 있는 부분 전체의 문맥을 통해 한자어의 의미를 유추할 수 있다. 기존에 출제된 고전시가 작품이 자연에 대한 예찬, 임금을 향한 충정, 임에 대한 사랑 등을 주제로 다룬 경우가 많으므로 이러한 작품을 학습한 학생이라면 낯선 고전시가 작품의 주제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고전소설 작품에서는 한자어가 상당히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를 해석하지 못하면 문제를 풀기 어렵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평소 고전소설 작품을 풀어볼 때 등장하는 고어를 노트에 따로 정리해 그 의미를 공부해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영어도 한글 해석본을 달달 외우기보다는 하나의 지문을 보더라도 꼼꼼하게 분석하는 방향으로 학습 체질을 바꿔야 한다. 단순히 정답을 고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문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맞췄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특정 교재에서 연계가 높을 것이라는 섣부른 추측은 하지 말고 모든 연계교재를 골고루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EBS 문제를 풀어볼 때는 시간을 설정해놓고 집중하며 풀어보는 것이 좋다. 또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 자신이 없었는지 등을 표시한다. 그 다음 틀렸거나 애매한 문제들을 꼼꼼히 읽어본다. 이때 지문과 해석, 해설을 꼼꼼히 비교하면서 글의 흐름을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또 주제가 되는 문장, 핵심 단어 등에 하이라이트 표시를 해보는 것도 좋다. 지문 구조가 복잡해 해석이 어렵다면 어려운 구문 등을 따로 노트에 정리하는 것이 독해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상위권을 노린다면, 변형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기르는 것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독해 지문을 접하며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변형문제는 서로 다른 유형의 문제로 바꿔서 풀어보는 것인데 예를 들어 대의파악 유형을 세부 사항파악 유형으로 바꿔볼 수도 있고 빈칸 추론 유형으로 응용해볼 수 있다.
 
수학의 경우 수나 식이 바뀌면 연계성을 찾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 따라서 EBS 연계 교재를 공부할 때 각 문제마다 개념이 어떻게 적용됐고 문제를 푸는 핵심 아이디어가 무엇인지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 EBS 연계 교재에서 ‘수능특강’은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수능완성’은 중요 유형 및 고난도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수능특강'으로 기본 개념을 다지고 유형을 해결하는 핵심 아이디어를 확실히 학습한 뒤, ‘수능완성’을 통해 중점적으로 다루는 유형이 무엇인지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EBS 연계 교재로 핵심 개념과 기본적인 문제해결력을 길러나가되 이를 토대로 다양한 기출·응용문제들을 접해 취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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