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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 인류의 나침반은 三綱五倫(삼강오륜)"|

"미래사회, 인류의 나침반은 三綱五倫(삼강오륜)"


조선일보 김경은기자 2014.07.07


[미래학 巨匠 데이토 교수 인터뷰]

개인의 자유와 권리는 보장됐지만 책임과 의무가 사라진 지금 시대
인류에 화합 가르치는 儒學 필요해
儒學은 人文이 아닌 人問… 서로 묻고 대화하는 학문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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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에 인류가 갖춰야 할 윤리는 유학의 삼강오륜(三綱五倫)입니다."

지난 5일 경북 안동에서 만난 '미래학의 거장' 짐 데이토(Dator·81) 미국 하와이대 교수는 케케묵은 삼강오륜을 미래 시대의 나침반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3~6일 한국정신문화재단(이사장 이용태)이 안동에서 개최한 '21세기 인문 가치 포럼'에 참가해 '동아시아 가치와 미래학의 새 지평'을 주제로 강연했다.

데이토 교수는 저서 '제3의 물결'로 유명한 앨빈 토플러와 1967년 '미래협회'를 만들어 학문 분야로서의 '미래학(Futures Study)'을 개척한 선구자. 전통시대 학문인 유학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데이토 교수는 "맞는 말이다. 하지만 과거를 이해해야 지금을 알고,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는지 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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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데이토 하와이대 교수는 “미래 사회에서는 개개인이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공동체를 하나로 묶기 때문에 각자 더 책임과 성실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짐 데이토 하와이대 교수는 “미래 사회에서는 개개인이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공동체를 하나로 묶기 때문에 각자 더 책임과 성실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21세기인문가치포럼조직위원회 제공

"18~19세기까지 서양에선 개인주의가 극심했어요. 개인에게 자유와 권리를 보장해줬지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책임과 의무는 사라져버렸어요. 단체를 하나로 결속하는 능력은 부족했지요. 반면 유학은 사람을 하나로 모으는 데 아주 좋은 사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토 교수는 "인간은 함께 모여 산다. 자기주장만 펼쳐선 곤란하다. 권리를 지키되 상대를 존중하고 책임지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그런 점에서 삼강오륜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다. "한 남자가 아버지가 돼 아기를 낳으면 반드시 아내와 아기를 책임져야 합니다. 아버지가 되고서 아내와 아기를 떠나는 건 불합리합니다. 자신의 권리를 찾는 동시에 의무와 책임도 지는 밸런스(화합)가 중요하지요."

데이토 교수는 "유학이 공동체를 너무 강조해 개개인, 특히 힘이 약한 여성과 아이들이 고통을 겪었다"는 지적에 고개를 끄덕였다. "맞습니다. 역사적으로 유학은 지배 계층이 그 아래 계층을 지배하고 억압한 걸로 잘 알려져 있지요." 그는 "예전 사고방식과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자는 게 아니다. 기술적·환경적으로 현대에 맞는 부분을 발전시켜서 그걸 미래에 맞게 변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종이에 한자로 '人問(인문)'이라고 썼다.

"보통 한국에서 쓰는 인문은 '人文(인문)'이지만 저는 '물을 문(問)'자를 쓰고 싶습니다. 유학은 상호 간 대화 작용이 일어나는 것, 그러니까 인간에 대해 묻고 알아가는 학문입니다. 사람(人) 혼자만 있으면 개인을 뜻하지만 여기에 물음(問)을 더하면 사람에 대해 묻고 알아가는 사회, 즉 '집단'이 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져야 할 책임과 의무를 지켜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기독교·불교·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와 철학 사상에 심취했던 데이토 교수는 일본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6년간 그곳에 머물면서 한·일 역사를 공부했고, 유학에 관심을 가졌다.

데이토 교수의 미래에는 국가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지금처럼 대통령·총리 같은 특정 1인이 나라의 방향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제가 예상하는 미래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이 각자의 방향을 설정합니다. 모두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직접민주주의는 자동으로 이뤄질 거고요, 모든 사람이 환경·세금·주택 정책 등 자신의 관심 사안에 대해 투표하게 되지요."

그는 "미래엔 배심원 제도처럼 지도자를 뽑을 거고 누구나 일생에 한두 번 정도는 리더를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보통 영어로 이렇게 말합니다. '미래가 앞에 있다(The future lies ahead).' 하지만 미래가 뒤에 있다고 믿는 문화권도 있어요. 그들은 과거를 마주하기 때문에 과거를 '볼 수' 있고 거기서 배울 수 있어요."


☞삼강오륜(三綱五倫)

유교의 도덕에서 기본이 되는 세 가지 강령과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도리. 삼강은 임금과 신하(君爲臣綱·군위신강), 부모와 자식(父爲子綱·부위자강), 남편과 아내(夫爲婦綱·부위부강)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 할 덕목을 말한다. 오륜은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으로 사회관계에서 지켜야 할 도리를 일컫는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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