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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내용|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

2015.07.30


신동호 > 교육부가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일환으로요 오는 2018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 이상 교과서에서는 한자를 병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9월에 최종적으로 이 시책이 결정되면 3년 뒤인 2018년부터죠. 현재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학생들은 한자가 병기된 교과서로 공부를 하게 돼 있습니다. 이에 대한 찬반논란이 뜨거워서요. 오늘 <시선집중>에서는 한자병기와 관련된 찬반토론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성균관대 중어중문과 전광진 교수, 그리고 서울초등국어연구회 회장이신 고성욱 서울양전초등학교 교장 선생님 연결하겠습니다.

전광진 > , 안녕하십니까?

신동호 > 고맙습니다. 고성욱 선생님!

고성욱 >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신동호 > 반갑습니다. 두 분 서로 인사 나누시고요.

- 오랜만입니다.

- 반갑습니다.

신동호 > 두분이 익히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이미 충분히 논의들을 하셨겠습니다만 오늘 제한된 시간 안에 짧게 제가 별로 개입을 안 하고 싶습니다. 두 분이 공방을 펼쳤으면 좋겠는데요. 먼저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부터 한자를 병기하는 것, 두 분의 입장을 먼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전광진 교수님은 한자병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신가요?

전광진 > , .

신동호 > 전 교수님의 입장을 듣죠.

전광진 > 한자병기의 의미를 좀 정확히 알아야겠습니다...

신동호 > 여보세요? 교수님 송화기를 입에 가까이 대고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말씀 이어가 주시죠.

전광진 > 교과서 한자어에 대한 한자병기는 그 의미가 무엇인가를 정확히 아셔야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애국가의 가사의 한 구절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했을 때 보우를 보호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괄호로 해가지고 거기다가 지킬 보’, ‘도울 우의 두 글자를 넣어주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한자병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한자어는 이미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없이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 비중이 전체적으로는 70% 가까이 된다고 하는데 학술도구어로 가면, 학술도구어나 전문어로 가면 95%, 99%까지가 됩니다. 이러한 그 어휘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지만 기초학력 부진 문제, 학력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대안이 될 수 있다 라고 생각해서 한자어 병기 문제가 제기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자어에 대해서 한글로만 표기하는 것에다 괄호 해 가지고 한자를 덧붙여서 병기한다, ‘아우를 병자에 기록할 기자를 써서 병기한다 라고 해 가지고 이것이 어휘력 및 학업능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극피동물이라고 했을 때 성게나 불가사리를 극피동물이라고 하는데 극피에 대해서 학생들이 뜻을 알 수 있을까요? 여기에 이제 한자를 가시 극가죽 피자를 넣으면 아, 가죽 또는 피부에 가시처럼 돋아나 있는 동물을 말하는 구나 해서 성게나 불가사리를 말하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자에 담긴 힌트를 활용해 가지고 한자어의 의미를 제대로 알도록 시켜야 되겠다 라는 한자 병기 문제는 우리나라 그 학력 향상에 초등학교 때부터 학력 향상에 크게 이바지 될 수 있다고 생각해가지고 적극 찬동하는 바입니다.

신동호 > 고성욱 선생님, 고 선생님은 반대 입장이시죠?

고성욱 > , 반대입니다.

신동호 > 이유를 듣겠습니다.

고성욱 > , 아주 간단하게 하나의 논리로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이 우리가 만약에 예를 들어서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그 의사결정에 따른 합당한 이유, 또 합리적 논리의 과정이 있어야 되겠죠. 예를 들어 가지고 배가 고프니까 밥을 먹는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간다, 이런 것 등등이 될 겁니다. 한글 전용의 초등학교 교과서에다가 한자를 병기한다 라는 것은 국가적 차원의 어문정책에 엄청난 변화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어문정책이 바뀌려면 왜 이런 변경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되겠죠. 초등학교 교과서에다 한자를 병기하지 않아서 우리 교육이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또는 뭐 아이들이 학업성취 능력에 어떤 지장을 초래했는지 연구하고 그에 따른 분석이 있어야 될 겁니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한자가 사라진 게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70년인데요. 금년에 46년째 초등학교 교과서는 한글 전용 교과서로 초등학교 교과서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초등학교 한글 전용 교과서로 초등학교 교과서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초등학교 한글 전용 교과서는 엄청난 경륜하고 내공을 지니고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 50살 아래의 모든 국민은 그 누구도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한자가 병기된 교과서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랬어도 우리 교육은 우리나라는 지난 반세기 동안 지구상에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눈부신 성장, 발전을 이뤘죠. 그 누구라도 인정할 겁니다. 그런데 우리 모국어, 우리 모국어를 표기하는 문자인 한글, 그 한글이 얼마나 독창적이고 과학적이며 아름다운 문자인지를 재론하는 건 민망한 일입니다. 전 한글에 그런 걸 주장하는 게 아니고요. 초등학생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신동호 > 그럼 여기서 한 가지만 확인하고 진행하겠습니다. 고 선생님께서는 한자병기 자체에 대한 반대라기보다는 초등학교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말씀이신가요?

고성욱 > 맞습니다. 한자교육은 어느 정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인정하지만 한자교육이 필요한 것과 초등학교 교과서의 한자를 병기하는 부분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거죠.

신동호 > 그럼 짧게 그 부분에 대한 논의를 듣고 싶은데 왜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는 안 된다는 말씀인가요?

고성욱 > 안 되는 이유가 지금 세상에 태어나 가지고 처음으로 문자고 습득하는 아이들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한글을 갖고 있는데 그 아름다운 문자를 두고 50년 가까이 정착된 한글 전용을 두고 느닷없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한다, 병기하는 이유가 뭔지, 무엇 때문에 그런지, 그것도 교육부 안에 따르면 어느 특정한 교과서에만 한자를 병기하는 게 아니라 국어, 사회, 수학, 과학, 모든 교과서에 3학년 이상의 교과서에서 무차별적으로 허용하는 겁니다. 한자를 병기하는 것을. 이건 우리나라 그 모국어의 자존심에도 해당하는 겁니다. 모국어 문자의 자존심에 해당하는 거고 그래서 안 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신동호 > 전 교수님 문자에 대한 자존심 얘기도 하셨고요. 우리말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 있는 것 같은데 반론 듣겠습니다.

전광진 > , 많은 문제가... 간단하게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학생들의 어휘력이 상상외로 낮다는 겁니다. 한글로만 표기 하다 보니까. 그래서 제가 한 번 조사를 해본 적이 있는데요. 애국가 1절 가사에 한자어가 약 10개가 있습니다. 10개의 뜻을 아는 말을 초등학생들에게 조사를 해봤더니 16점이 나왔습니다. 중학생이 31, 고등학교가 한 학교는 35, 한 학교는 48점 나왔습니다.

신동호 > 상당히 낮군요.

전광진 > 어휘력이 이렇게 낮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에 OECD 4개국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학습설문 조사한 결과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된 게 있는데요. 거기에 수업시간에 배우는 학습내용을 학생들이 잘 이해한다, 1등이 일본 41.7%, 프랑스 34%, 영국 32%, 한국 19.9%였습니다. 19.9%가 제가 조사한 16%하고 상당히 좀 관련성이 있는 것 같은데요. 학생들이 지금 책을 읽고 말을 할 줄만 알았지 그 뜻을 모르는 문제가 대단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런 현상을 그냥 두고 볼 수만 없다는 것이 교육부가 내린 방침인 것 같고 그리고 여기에 대해선 우리가 학생들을 위해서 한자어에 대해서 한자를 병기하자는 거지 이것이 또 다른 그 뭡니까? 국수주의라든지 애국심이라든지 이런 것하고 다른 차원입니다.

신동호 > 알겠습니다. 고성욱 선생님.

고성욱 > .

신동호 > 지금 전 교수님께서 고 선생님께서 지적하셨던 이런 어문정책을 변화하는데 합당한 이유라든가 근거가 있어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한 근거자료가 될 수 있을까요? 조금 전에 여러 가지 통계수치를 말씀하셨습니다만 어휘력이라든가 학습능력과 관련해서요.

고성욱 > 그것에 반대되는 통계자료도 세상이 무지하게 많이 있죠. 예를 든다면 가장 대표적인 게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평가 중에 하나인 피사의 결과를 본다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읽기 능력이라는 것이 세계 1, 2위를 다툰다는 결과는 뭐 굉장히 많이 나와 있으니까요. 이 병기라는 게 어떤 걸 말하는 것이냐 하면 우리 전 교수님 말씀하셨습니다만 부모라고 한글로 쓰고 나서 그 옆에다 괄호를 해서 아비 부’, ‘어미 모라는 한자를 쓰는 걸 말하는 거죠. 학교라고 쓴다면 예를 들어서 배울 학’, ‘학교 교이런 걸 써놓는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한자를 쓰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이 부모가 무슨 뜻인지 모른다는 건가요? 학교가 무슨 뜻인지 모른다는 건가요? 이 한자 병기론자들이 흔히 예를 들어서 하는 말이 있는데 이런 겁니다. 한자를 병기하지 않으면 안중근 의사하고 치과 의사도 구분하지 못한다는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신동호 > 그런데 그런 예도 있겠습니다만 앞서 전 교수님이 지적하셨던 극피동물 같은 경우에는 어떨까요?

고성욱 > 극피동물이란 말을 예를 들어 가지고 그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거지 그걸 한자를 거기다 적어놓는다 그래서 그 한자를 독음하지 못하는 것, 극피동물을 설명하는 게 있다면 물론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극피동물이란 어휘 자체가 나오진 않습니다만 어쨌든지 간에 그렇게 아주 극단적인 낱말을 한두 개를 들어서 그런 걸 설명하면 안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예를 든다면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안중근 의사하고 치과 의사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말의 뜻은 소리에서 오는 거지 글자어에서 오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한자가 없는 지금 우리가 나누는 이런 대화나 한자가 없는 방송, 이런 것들은 누구라도 못 알아들어야 되는 건가요? 모든 단어는 궁극적으로 장면하고 문맥으로 쓰이는 겁니다.

신동호 > 알겠습니다. 시간관계상 한 말씀씩 듣고 정리해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앞서 전 교수님부터 시작을 했으니까 이번에는 고 선생님께 마무리발언을 드리겠습니다. , 지금 관건은 이겁니다. 왜 초등학교에서 한자병기를 해야 되는가에 대한 찬반입니다. 한자병기 전체에 대한 건 아니니까 범위를 줄여서 한 40초씩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먼저 고 선생님께 드리죠.

고성욱 > 일부 관습에 사로잡힌 어른들이 이런 걱정합니다. 뭐 우리나라 아이들이 자기 아버지 이름 한자 석 자도 제대로 못쓴다는 걱정하죠. 유쾌한 일은 아닐 겁니다.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제가 반대하는 건 한자교육 그 자체는 아닙니다. 우리 문화유산에는 수많은 한자로 된 기록된 그런 자료들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를 병기하는 것과 한자교육 그 자체를 반대하는 건 다를 겁니다. 그래서 일정정도 우리나라 한자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돼서 중등학교에서는 중학교에서 900, 고등학교 900, 1800자 정도의 한자를 가르치게 돼 있죠. 그렇게 한자를 가르쳤는데도 아버지이름 한자 석 자를 못 쓴다면 중등학교 한자교육 정상화 방안을 찾아야지 왜 느닷없이 초등학교에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46년이나 정착된 그런 완벽한 시스템, 완벽한 제도에다가 한자를 갑자기 넣어서 병기를 하자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신동호 >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전광진 교수님께 기회 드리겠습니다.

전광진 > , . 기본한자 1800자를 중학교 때 고등학교 때 배우면 되지 않느냐는 지적인데요. 그러면 사실은 잘 모르고 있는 겁니다. 이 기본한자 기초한자 1800자 라는 것은 한문교육용 기초 한자입니다. 일반어휘, 생활어휘, 또는 학문어휘로 만든 게 아니고. 그리고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학생들이 단어의 뜻을 모른다고 느끼면 답답하고 갑갑하고 하는 그 문제들을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가서 해결하라고 하는 것은 암을 1기 때 바로 잡지 않고 2, 3기 또는 말기암으로 키워서 도출하는 것과 같은 무모한 생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취자 여러분들께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많을 텐데요. 영어사전은 영어과목 성적을 올려주고 국어사전은 모든 과목 성적을 올려줍니다. 모든 과목 문제가 국어사전에 달려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국어사전 활용학습은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됩니다. 좋은 국어사전이 있기만 해도 되고요. 무료어플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신동호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두 분 말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신동호 > 워낙 뜨거운 이슈에 시간이 부족해서요. 기회가 닿으면 한 번 더 모시고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청취자 분들은 어떤 의견이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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