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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HI와의 인터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한자(漢字) 학습의 노하우|

SLHI와의 인터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한자(漢字) 학습의 노하우

파이넨셜 투데이신문 권순철기자 2016.03.19

[FinanceToday=Seoul] 중국과의 교역량이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2위를 자치했다. 세계 1위의 인구국, 세계의 공장 또는 세계의 굴뚝이라 불리는 중국과 수출/수입 교역을 늘리는 것은 많은 우리 경제인이 바라는 바였기 때문에, 2위를 차지한 결과에 의아해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최근 중국 경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측과,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인해 중국 공장으로부터의 탈출을 계획하는 투자가의 행렬이 눈에 띠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열기가 누그러지는 듯하다. 그러나 지리적 근접성,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광대한 시장, 한국에 대한 높은 호감도 등으로 인해 중국시장의 무게감은 여전히 높다.

국제적인 교류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언어. 독자적인 말과 글을 사용하는 아시아 현대의 국가들도 과거를 돌아보면 한자를 공식적인 글로 많이 사용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대표적이다. 물론, 현재의 중국어와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어에 차이가 존재하지만 한자를 많이 아는 사람이 중국어를 공부하는데 확실히 유리하지 않을까하는 의문은 많이 가지고 있다. 이 의문을 풀기 위해 SLHI연구원의 도움을 받았다.

한자를 많이 아는 것이 중국어와 일본어 공부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가?


SLHI 연구원: 중국어와 일본어를 공부 할 때 한자를 먼저 알고 하는 것과 무작정 하는 것은 학습속도와 학습의 질, 내용의 깊이에 있어서 약 4배의 차이가 있다. 한자 학습은 단어를 쉽고 빠르게 외우게 하며 이를 바로 문장회화에 접목 및 응용케 하여 모든 문장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문장생성능력까지도 기를 수 있다. 단순히 암기한 문장만 활용하는 기존의 방법과는 속도와 활용능력, 내용면에서 비교자체가 안 된다는 얘기다.

한자는 글자끼리 비슷하고 종류가 많아 외우기가 어려운데 특별한 방법이 있는가?


SLHI 연구원: 보통 한자를 공부 할 때 무조건 쓰고 외운다. 잘 외워지지도 않고 하기도 싫고 머리만 아프다. 이 모든 과정을 억지로 참고 오랜 기간 공부한 후 겨우 3천여 한자를 습득하여 1급을 땄다 하더라도 몇 개월 지나면 잊어버린다. 원리와 체계도 전혀 모르고, 말로 한자와 단어 등을 설명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다. 한자를 말로 쓰고(말로 설명하고) 원리까지 알아야 잘 잊어버리지 않고 깊이까지 갖춘 진짜 공부다.

그렇다면 원리와 체계를 어떻게 배워야하나?

SLHI 연구원: 한자를 이루고 있는 세부글자(조각글자)의 원리를 통한 학습의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발음자 중심 한자 학습(음을 중심으로 수많은 한자를 단숨에 학습), 재미있는 한자 학습(글자의 조립 및 분석을 통해 수많은 한자를 재미있게 학습), 유사자 일괄학습(비슷한 글자를 묶어 단숨에 학습)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학습 방법은 빠른 시간 내에 재미있게 한자를 공부를 할 수 있음은 물론, 모든 한자와 단어를 풀어서 체계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잘 잊어버리지 않고 학습을 할 수 있다. 아울러 화술 및 사고력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객관적으로 검증된 방법이다.

그렇게 공부한 한자를 현대의 중국어와 일본어 학습에 접목이 가능한가?

SLHI 연구원: 한자를 학습한 후 이를 토대로 연계 학습을 실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국어의 경우 속도·내용·효과 등에서 일반 방법과 비교해 약 4배 우위에 있는 연계학습법이 있다. 한자문화권 언어 전체를 짧은 시간 내에 깊이 있게 습득할 수 있는 ‘중심 잡힌 한자 학습’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중국어, 일본어 단어 암기력이 올라가고 문장 회화가 자연스럽게 배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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