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훈의 부자팔자] 정주영이 몽구에게 ‘수부수빈 개구소인’②
심상훈의 부자팔자(父子八字)-아버지가 아들에게 준 8자
수부수빈 개구소인(隨富隨貧 開口笑人)-부유하면 부유한 대로, 가난하면 가난한 대로 하하 웃자
[한자풀이] 隨 따를 수 富 부자 부 貧 가난할 빈 開 열 개 口 입 구 笑 웃을 소 人 사람 인
아버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선대회장(왼쪽)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사진=이코노믹리뷰 DB]
정주영의 동양고전, 한시 사랑
학력이 초등학교(당시 소학교) 졸업이지만 정주영은 꽤 한문에 밝았고 동양 고전에도 능통했다. 어려서 할아버지가 세운 서당에 3년간 성실히 다녔던 경험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할아버지가 세운 서당에 들어가서 3년 동안 동양고전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동몽선습> <소학> 같은 고전부터 시작해서 <대학> <논어> <맹자> <자치통감> 같은 고전까지 눈 감고 줄줄 외울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다. 그는 후일 자서전에서 이렇게 고백했다. “그때 배운 한문 글귀들의 진정한 의미는 자라면서 깨달았다.” “그 한문이 일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내 지식 밑천의 큰 부분이 되었다.” (이지성의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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