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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한자시험 응시 뜨겁고, 필요성 절실해 응시 - 한국일보 2013.09.05.|

한중일한자시험의 관심과 응시가 뜨겁다. 지난 8월 31일 한국지식재단에서 시행한 한중일한자시험은 멀리 제주에서부터 전국 각지에서 서울로 모였다.

응시자들은 세계에서 영어보다도 더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한자문화권 시대에 한자의 정자는 물론 중국의 간자, 일본의 약자를 알아야 하는 것은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응시자들은 한결같이 “한중일한자시험은 꼭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하라”고 말했다. 한중일한자시험이 있는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응시자 중 한명인 강수영(가명ㆍ20)씨는 “동북아경제의 협력 시대에 꼭 필요한 3국의 한자를 동시에 자연스럽게 익히고 배워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며, 장후(가명ㆍ30)씨는 “약자와 간자를 따로 공부할 필요 없이, 정자와 함께 동시에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시험문제가 깔끔한 것이 한중일한자시험의 특징이다”고 말했다.

아이들 공부를 위해서 시험에 응시했다는 이수진(가명ㆍ27)씨 역시 “정자, 간자, 약자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어 좋다”는 의견이었으며, 다시 한자시험에 응시해도 한중일한자시험에 응시하겠다는 강지영(가명ㆍ23)씨는 “지도자 자격증을 따면 유용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중국어 선생으로서 일본어도 배운 시기가 있었던 김향련(가명ㆍ27)씨는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의 글자를 알 수 있고, 서로 기억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 응시했다”고 전하며, “문제의 유형이 다양하고 난이도가 적당했다”고 답했다.

한국지식재단의 전문가는 “한국 주요 거리의 간판도 간자와 약자로 바뀌어 가고 상품소개나 교역문서도 간자나 약자로 쓰이고, 나라 밖을 나가도 정자만 알고, 간자나 약자를 모르면 까막눈이 된다. 또 한자를 사용하는 나라 어디에서나 간자, 약자를 알면 중학교 영어의 보통 실력정도의 최소한의 영어와 함께 한자어를 섞어 쓰면 영어만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의사소통이 더 원활하다”고 말했다.

중국어와 일본어의 기본은 간자와 약자를 아는 것이다. 간자나 약자를 몰라도 말은 할 수 있으나, 신문이나 간판이나 교재, 문서 등을 읽을 수 없는 문맹이 된다. 그래서 한중일한자를 배운다고 한다.

관계자는 “한자공부 시 정자와 간자, 약자를 동시에 학습하면 한중일한자시험은 물론 모든 한자시험공부가 자연히 되고, 약 70%가 한자어인 한국어, 100% 한자어인 중국어, 한자어인 일본어 등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귀띔했다.

한국지식재단의 기초자료에 의하면, 수출중견기업의 80%이상이 한중일한자 실력보유자를 희망한다고 한다. 그만큼 한중일한자 학습이 중요해졌으며, 한중일한자시험의 응시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응시접수는 현재 한국지식재단 홈페이지(www.kkf.or.kr)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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