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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문맹시대..초라한 OECD 문해율 성적표|


新문맹시대..초라한 OECD 문해율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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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방송 2015.06.02


[EBS 저녁뉴스] 

[EBS 뉴스G]

한글 교육 집중기획, 오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초 한글 

교육이 제대로 돼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글을 아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과 다르게, 실제 우리나라는

문자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의 비율이 

그리 높지 않은데요. 학교에서 놓치고 있는 기초 한글 교육이

성인들의 문해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입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해율’은 문자를 이해하고 

문자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성인의 비율을 뜻합니다. 

  

그래서 흔히 ‘비(非)문해율’이라고 하면 

단순히 글자를 읽고 쓰지 못하는 ‘문맹’ 뿐만 아니라 

글을 읽어도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다 포함하는데요. 

  

지식 기반 사회로 접어든 최근에는 

다양한 정보들을 해득하는 일이 중요해지면서, 선

진국일수록 기초 문해 능력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문자 해득 교육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나라의 문해율도 낮아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과연 우리나라 국민의 문해율 수준은 

어느 정도 위치에 와 있을까요.

  

인터뷰: 이정은 / 서울 낙성대동

"한글은 다 알지 않을까요, 국민들은. 

다 많이 알고 있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권준희 / 서울 효창동  

"(우리나라가) 문맹률 낮기로 유명한 걸로 알고 있어서 

한글을 아는 사람이 한 99%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어요."

  

높은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문해율은 OECD 하위권입니다.

 

OECD가 실시한 국제성인문해력 조사결과,

문해력이 최저수준인 사람의 비율은 한국이 38%로,

회원국 평균인 22%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스웨덴(6.2%)과 핀란드(12.6%) 등의 

선진국과 비교하면 심각한 수준입니다. 

  

물론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부실한 기초 한글 교육도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국립국어원이 전국의 성인들에게, 

학교에서 받은 교육이 

언어생활에 도움이 되었냐고 물었더니, 

특별히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응답이 47%에 달했습니다. 

  

부실한 한글교육이 

초라한 문해율 성적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절

반에 가까운 성인들이 공교육의 국어 교육을

믿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문해율이 떨어지면서 국민들의 전반적인 국어 능력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을 포함한 일반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국어 시험의 평균 점수가 

1995년 100점 만점에 54.33점에서,

2001년 35.21점으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민현식 교수 / 서울대 국어교육과

"우리가 너무 쉽게 생각해요. 한글도 쉽게 생각하고, 

또 문자 쓰기 이런 걸 갖다가 그렇게 대단히, 그렇게 중요한 것처럼

생각하지 않는… 한글에 자부심도 갖고 있으면서, 

한글이 귀중하다 다들 생각하면서도 막상 그런 걸 체계적으로, 

기초부터 익히는 것, 이런 게 소홀하다 이거죠."

  

공교육이 잡아주지 못하는 기초 한글 능력이 

성인이 된 이후 부실한 문해력으로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의 국민 문해율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이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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