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교용 한자 어휘 1980개 새로 만들었다
(뉴시스 2013.08.22)

서울시교육청이 초·중학교용 한자교육 자료 개발을 완료, 모든 초·중학교에 보급한다.

시교육청은 초·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한자 어휘자료를 개발해 이번 주 내로 초등학교 597개교, 중학교 382개교에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어휘 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1080개, 중학교의 경우 900개가 자료에 담겼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교 자료의 경우 3~6학년이 대상으로 3학년 210개, 4학년 249개, 5학년 288개, 6학년 333개를 합쳐 1080개로 구성됐다"며 "중학교는 1학년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교과서 추출 어휘는 가급적 교육용 한자 900자 내에서 선정했으며 자료는 파일(한글, PDF)로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해당 자료를 교과 시간에 담임이나 교과 교사가 활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으며 필요시에는 학생들에게 유인물로 제공하라고 제안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를 들어 국어 시간에 어떤 어려운 낱말이 나왔을 때 이 자료를 통해 한자 공부를 함께 하며 국어 낱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며 "절대 사자성어 등 어려운 한자어로 구성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재능기부단의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에도 활용될 수 있다. 재능기부단은 다음 주 희망 학교들의 신청을 받아 다음 달부터 방과후학교 한자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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