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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말살과 한글전용은 한국어의 위기…한글·한자 혼용해야 - TV조선 2013.10.10.|

조갑제 “한자 말살과 한글전용은 한국어의 위기…한글·한자 혼용해야”
최·박 시사토크 판 (TV조선  2013.10.10.)

조갑제닷컴 조갑제대표 “한자 말살과 한글전용은 한국어의 위기…한글·한자 혼용해야”

9일 시사토크 판에는 대한민국 대표 논객 조갑제 대표가 출연했다. 567돌을 맞은 한글날에 대해 조 대표는 “1446년에 반포한 훈민정음이 우리 문자 역사를 바꿨다. 그 전에는 한자 전용 시대였다. 어문일치가 안 됐기에 세종대왕의 한글 만듦으로 비로소 한국어가 정상화된 것이다. 한자와 한글의 혼용시대가 열린 것이다. 1996년부터 신문에서 한글전용으로 가는 바람에 지금은 한자 말살, 한글 전용시대로 가고 있다 한글전용도 한자전용도 문제이고 혼용이 맞다. 앞으로 한글전용과 한자 말살에 의한 한국어의 위기를 다시 회복하려면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의 뜻을 되살려야 한다. 세종대왕 환생한다면 매우 화를 낼 것이다. 한자와 한글을 같이 쓰라고 훈민정음을 만든 것이다. 한글을 가지고 한자를 대체하라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자로 표기해야 의미가 정확하게 전달된다고 말한 그는 조기축구회의 ‘조기’와 ‘상온’ 이라는 단어를 예로 들며, 한자의 뜻을 몰라 언어를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말에는 동음이의어가 많다. 전기라는 단어에 70개 이상의 뜻이 나온다. 이 언어의 위기를 잘 아는 부모님들이 유치원 때부터 한자교육을 열심히 시키지만 학교에서는 제대로 시키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자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배우기 쉬운 언어가 한자이다. 한자는 3천개의 단어만 알아도 60만개의 단어를 조합하여 쓸 수 있다. 경제성, 정확성, 신속성은 한자를 따라올 언어가 없다. 우리는 다행히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표음문자로서의 한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표의문자로서의 한자를 같이 쓸 수 있다. 이런 구조를 가진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다. 이 두 개의 언어를 같이 써야 높낮이가 다르고 아주 풍성해진다. 한자와 한글을 혼용해야한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글 전용에 대한 견해로써 그는 “우리가 언어를 이야기할 때 순수성만 이야기하면 안 된다. 모든 언어는 외국에서 들어온 말이 종합되어야 한다. 좋은 어휘력을 가지려면 여러 나라에서 쓰던 말을 흡수하고, 외래어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사람은 어휘력만큼 발전하고 성공한다고 한다. 어휘력의 약화는 기억력의 약화와 치매를 부른다. 언어의 위기는 집단적으로 한국의 위기다. 한글 전용으로는 안 된다. 한자 전용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말은 다양해야 하고 풍성해야 한다. 한글전용으로 진행하면 우리나라 언어는 사막화 되어 버린다.”라고 말했다.

(끝.)

※시사토크 판 영상 인터넷 주소
http://vod.tv.chosun.com/vod/index_vod_detail.cstv?prog_id=C201100010&epis_sub_cnt=433
- “TV조선” 홈페이지 접속 -> “VOD” 클릭 -> 최․박 시사토크 판 4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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