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祖父母가 새 부모님?|

[한자 문맹(漢字文盲) 벗어나자] 祖父母가 새 부모님?

조선일보 유석재기자 2014.01.20

심각해지는 세대간 어휘 不通
한 가수의 부친·조부모상 당시 실시간 검색어에 '조부모' 올라        


최근 한 아이돌 가수의 부친과 조부모가 한꺼번에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자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조부모'란 단어가 3위까지 올랐다. 당시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런 질문이 올라왔다. "언니들, 조부모가 무슨 뜻이야?" 그러자 한 네티즌이 답변을 했다. "응, '조' 자가 '새 조' 자잖아. '새(new) 부모님'이란 뜻인가 봐." '조부모(祖父母)'라는 한자어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뜻한다는 사실을 젊은 네티즌 중 상당수가 모르고 있는 것이다.
'한자 교육의 실패'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여러 어휘까지도 의미 불통(不通)으로 만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큰 뉴스가 나올 때마다 급상승하는 실시간 검색 순위가 한자어 어휘 이해력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유임(留任)' '경질(更迭)' '실각(失脚)'이란 말이 뉴스 제목에 포함됐을 때 어김없이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한 교대 입시에서는 '십시일반(十匙一飯)'이란 단어의 뜻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밥 열 숟가락이 한 그릇이 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조금씩 힘을 합하면 한 사람을 돕기 쉽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많은 응시자가 무슨 뜻인지 몰라 '피차일반(彼此一般·두 편이 서로 같음)과 비슷한 뜻'이라고 쓰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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