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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중국어는 낙후, 현대 기술과 부적합…이는 잘못된 의견”|


美 언론 “중국어는 낙후, 현대 기술과 부적합…이는 잘못된 의견”

머니투데이 20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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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동방주의는 식민지주의와 고자세로 중국과 중국어를 보고 있다. 중국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아직도 존재하며 新세기 초부터 중국은 현대기술과 미디어에 적합하지 않다는 관점도 나타났다.

동방주의 1.0시대, 헤겔은 ‘역사철학’에서 한자는 과학 진보 속에서 가장 중요한 저해 요소라고 주장했다. 그의 논점에 따르면 중국어로 사고하고 말하는 사람들은 중국어의 문법 구조로 표현, 상상할 수 없는 개념도 있다. 그는 중국인은 현대 사고에 적합하지 않는 언어에 속박되어 매우 불행하다고 말했다. 

동방주의 1.0이 가장 주목받던 시기는 동방주의 2.0의 탄생시기이기도 하다. 

1990년 샌프란시스코의 한 신문은 만화를 통해 한자를 쓰는 것과 타자기 및 현대 기술과의 부적합을 그려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일부 대형 타자기는 신문사의 한 방을 차지하고 키보드가 12인치에 달하며 5000개의 키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한자를 반대하는 진화론의 논조는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1985년 영국의 언어학자 샘슨은 ‘한자 낙후론’의 잘못을 지적하고 반박했다. 1987년 영국의 인류학자 잭 구디는 “우리는 교류 측면에 있어서 ‘서방이 갖고 있는 독특함’을 너무 강조했다”며 중국어 한자 쓰기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을 취소했다.

동방주의 2.0에 대한 거대한 역설로 한자는 21세기에도 강력하며 디지털시대에도 발전속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언어 중 하나다. 중국은 지능입력법 기술을 보급하는 최초의 나라이며 현재 정보 기술의 거두다. 한자는 사교미디어의 저해가 되는 문제가 아니며 스마트폰 업계 발전의 방해 요소도 아니다. 

우리는 이러한 해묵은 논조를 잘만든 기술이란 옷으로 덮어버릴 것이 아니라 한자를 포함한 중국의 타자기, 코드, 컴퓨터의 원리 등에 대해서 더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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