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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인성’ 한자 교육을 통해 배운다|

올바른 인성’ 한자 교육을 통해 배운다

단체 탐방[24] 한자(漢字)의 중요성 알리는 ‘영주시선비한자연구회’


영주시민신문 김동규기자 2015. 1. 15


  
▲ 현재 98명의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는 '영주시선비한자연구회' 는 한자 학습과 인성교육을 위한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교육봉사’와 시 지원사업인 ‘시민한자 지도사 양성과정’, ‘기초한자교육방법 연구반’등의 운영을 통해 한자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한자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
지역민에게 한자의 중요성 일깨우다

▲ 한글을 제대로 알려면 한자교육 필요

  
 

대부분 사람들은 한자(漢字)를 딱딱하고 어렵다고 여긴다. 학창시절 한자는 열심히 외워야할 과목에 불과 했지만 최근 들어 한자는 어떤 언어보다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인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한자의 중요성이 높아가면서 한자를 가르치거나 배우는 이들에게 구체적인 방안(方案)을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함께 높아 가고 있다. 우리고장에서도 이같은 환경속에서 한자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가 있다. 일상생활에서 ‘한자 공부의 기쁨’을 알리고 있는 ‘영주시선비한자연구회(회장 권재일.이하 한자연구회)’가 바로 그곳이다.

한자연구회는 지역민들에게 한자 학습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체계적인 한자 학습지도를 위해 공인 전문지도사의 양성과 한자지도법 연구, 한자사용 홍보, 교육봉사, 한자 학습 교육 등을 하는 단체이다.

  
 

현재 98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는 이 단체는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한자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한자연구회는 한자 학습과 인성교육을 위한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교육봉사’와 시 지원사업인 ‘시민한자 지도사 양성과정’, ‘기초한자교육방법 연구반’등의 운영을 통해 한자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올해 한자연구회는 영주시 지원을 신청해 한자와 후학지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대한검정회가 실시하는 공인 자격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성실히 한자를 지도하고 한자한문전문지도사들을 초빙해 초중등 방과 후 교실, 사회복지시설, 한자교실 등을 마련해 한문교육 대중화는 물론 한자 지도사도 양성할 계획이다.

▲ 선비의 고장, 한자를 통해 인성을 함양해야

  
 


한자연구회는 한자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회비 없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도 없다.

오롯이 한자교육에만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한자연구회 회원들은 “2018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한자와 한글을 병기(倂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며 “한자가 우리 일상어 어휘의 70%에 이른다는 것에 비교해 보았을 때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한자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게 하고 정확한 국어사용과 어휘력 발달을 위해 한자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선비의 고장이란 이름에 걸맞게 지역 청소년들도 한자를 통해 인성을 함양해야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히 한자연구회는 올해 목표로 청소년의 한자실력향상을 위해 ‘영주시 청소년 선비 한자 경진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원들은 타지역에는 수많은 한자경진대회가 있지만 선비의 고장인 우리고장에서 한자를 주제로 하는 경진대회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회원들은 영주시에서 주최하고 영주시선비한자연구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선비 한자 실력경시대회(가칭)’를 올해 안에 개최해 앞으로 전국대회로 발전시켜 나감은 물론 한자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인성과 그리고 선비문화를 알리고 더 나아가서는 우리고장을 알린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김동규 기자

‘인성 함양의 지름길은 한자교육’

[미니인터뷰] 영주시선비한자연구회 권재일 회장

“학창시절 중국 고전 사자소학, 명심보감에서 본 주옥같은 구절의 매력에 빠져 한자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시간이 흘러 한자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아 영주시선비한자연구회를 창립하게 됐습니다” 이는 지난 8일 만난 영주시선비한자연구회 권재일 회장의 말이다.

  
 

현재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권 회장은 “대학 강단에서 학생을 가르치다 보면 대학생들이 한자(漢字) 지식이 짧아 애를 먹는 것을 보며 강의 때마다 안타까운 생각이 컸다.

세계 어느 문명국가에도 자기 조상들이 써놓은 서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그 뜻을 알지 못하는 나라는 없다”며 “80년대부터 우리나라의 잘못된 어문정책으로 나라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그는 “지금 우리 학생들은 초중고 12년 동안 한자교육 공백기에 있다”며 “국문과 학생들조차도 우리글 독해에 애를 먹고 있고 우리의 성은 100%가 한자이기 때문에 표음문자인 한글과 표의문자인 한자를 같이 배워서 장점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권 회장은 “교육은 사람을 바꾸고 사람은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처럼 교육의 힘은 대단하다”며 “우리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자어를 필히 학생들에게 익히게 해 역사를 바르게 이해하고 정확한 국어사용과 어휘력 발달을 위해 한자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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