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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칸막이 없애 기초 소양 키워…융복합형 인재 기른다|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칸막이 없애 기초 소양 키워…융복합형 인재 기른다

연합뉴스 2014.09.24


교육부가 24일 발표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특징은 모든 고등학생이 문·이과 칸막이 없는 교육을 통해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기초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융복합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현재 문·이과로 나뉘어 있는 교과를 통합해 공통과목을 도입한 것이다.


◆기초소양은 공통과목으로, 진로·적성은 선택과목으로

새 교육과정에서는 고등학교의 국어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 교과에서 공통과목이 신설된다. 또 사회 교과에서는 통합사회가, 과학 교과에서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이 각각 신설된다. 현 교육과정에서 고교의 전 과정이 선택과목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문·이과 구분 없이 고등학생이라면 반드시 배워야 할 과목이 생겨난 것이다. 이는 시대가 요구하는 융복합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방안이다.

특히 이번 신설된 통합사회는 초·중학교 사회의 기본 개념과 탐구방법을 바탕으로 지리, 일반사회, 윤리, 역사 등 사회과목의 기본적인 내용을 ‘대주제’(Big Idea) 중심으로 통합적으로 구성된다. 통합과학 역시 초·중학교 과학의 기본 개념과 탐구방법을 바탕으로 하고, 현행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의 30% 수준의 내용과 난이도로 구성된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주로 2학년 때부터 배우게 되는 선택과목이 일반선택과 진로선택으로 다양화된다. 일반선택은 고교 단계에서 필요한 교과별 학문의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과목이고, 진로 선택은 교과별 심화학습, 교과 융합학습, 진로 탐색 등을 위한 과목이다.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일단 1학년 때 공통과목을 이수하고서 문과나 이과 쪽으로 진학하고 싶은 학생은 2학년 때부터 일반선택 또는 진로 선택에서 해당 과목을 배우는 형태가 되는 것이다.


24일 교육부가 문·이과 통합 교육과정을 발표한 가운데 한 시민이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고교 과학 교과서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과학교육 강화 방안



새 교육과정에서는 고교 탐구영역의 과학 교과를 10단위에서 12단위로 늘려 과학교육을 강화했다. 교육부는 과학의 필수이수단위를 12단위 또는 14단위로 확대하는 두 가지 방안을 놓고 저울질했으나 12단위를 하더라도 14단위로 했을 때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12단위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식정보화 시대에 필요한 인재 육성을 위해 첨단과학 분야에 대한 교육이 강화됐다. 특히 소프트웨어(SW) 교육 강화를 위해 초·중학교에서 SW교육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했다. 초등학교에서는 정보관련 교과(실과) 내용을 SW기초소양 교육으로 개편, 기존 ICT활용 중심의 정보 단원을 SW기초 소양 중심의 대단원으로 구성했다. 중학교에서는 과학/기술·가정 교과군을 과학/기술·가정/정보 교과군으로 확대 개편했다.

고등학교에서는 심화선택 ‘정보’ 과목을 일반선택 과목으로 전환하고, SW 중심으로 개편했다. 또 SW교육 중심의 ‘정보’ 과목을 일반 선택과목으로 편성했다.


김신호 교육부 차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의 주요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인문소양및 인성 교육 강화



고교 교육과정에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적극 추진된다. 이를 위해 문학과 역사, 철학, 사회, 과학 교과에서 인문 소양 함양이 가능하도록 고전 읽기, 고전과 윤리, 과학사 등의 신설이 검토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인문학 육성을 강조하고, 인문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반영해 ‘인문교과 영역’을 신설하는 방안도 중장기 과제로 제시됐다.

예술·체육교육 활성화를 통한 인성교육 강화 방안도 제시됐다. 초등학교에는 5, 6학년 국어과에 연극 대단원을 개설해 연극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중학교에는 국어 교과에 연극 단원을 신설하고, 자유학기제에 ‘연극’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로 했다. 초·중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초·중·고별 적정 한자 수(중·고교 기초한자 각각 900자) 명시와 교과서 한자 병기 확대 방안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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