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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漢子) 왜 배워야 하나?

군포신문 고광윤 전 새마을연구원장 2014. 07.01


전 새마을연수원장이 세상에는 한글, 한자, 영어, 일본어, 산스크리트어(인도), 이집트어 등 아주 많은 문자가 있다. 그 중에 세계최고의 표음문자(表音文字)가 우리 한글이다. 소리를 기록하는데 한글이 1등이며 다른 문자보다 배우기 쉽고 쓰기 쉽다
 
 


전 새마을연수원장이 세상에는 한글, 한자, 영어, 일본어, 산스크리트어(인도), 이집트어 등 아주 많은 문자가 있다. 그 중에 세계최고의 표음문자(表音文字)가 우리 한글이다. 소리를 기록하는데 한글이 1등이며 다른 문자보다 배우기 쉽고 쓰기 쉽다. 유네스코에서는 1989년에 세종대왕상(킨 세종 프라이스)을 만들어 해마다 인류문맹을 낮추는데 공을 세운 단체나 개일을 뽑아 상을 주고 있다. 언어 연구학으로 세계최고인 영국의 옥스퍼드대학에서 세계 모든 문자를 합리성, 과학성, 독립성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겼는데 그 1위를 한글이 차지했다.

한자(漢子)는 뜻을 본떠 만든 표의문자(表意文字)다. 한글보다 배우기 어렵고 쓰기도 어렵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한글이 창제되기 전 수천년전 부터 한자를 써 왔기 때문에 우리 문화요, 국자(國子)화 되어 있는 것이다. 지금도 우리말의 70% 이상이 한자말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한글로만 표기한 것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한글만으로도 그 뜻을 쉽게 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학문을 연구하는 전공서적이나 신문기사 등에서 한문을 알아야 그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낱말들이 훨씬 많다. 특히 의학계, 공학계, 법학계, 농학계 등에서 더욱 많이 쓰인다. 따라서 한자를 알면 공부하기가 쉽고 생각이 깊어져 한글과 한자를 혼용(混用)해 쓰는 우리나라에서 한자를 가르치지 않는 것은 큰 잘못이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글을 가지게 됐지만 우리말 어휘(語彙)의 70% 이상을 한자가 아니면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한자를 배워야한다. 특히 조선시대 이전의 모든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한 기록을 읽거나 해석하려면 반드시 한자를 알아야 한다. 한자를 모르면 지혜의 보물창고인 고전(古典)을 전혀 읽을 수가 없다. 한자는 초등학교에서부터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더욱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한자교육 실태를 보면 과거 한때 교육정책이 잘못돼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초등학교에서 가르치려 해도 가르칠 선생님이 부족한 상태다. 일부 학부모들이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학원이나 학교 방과후 시간에 일부 학생들만이 배우고 있으나 전교생이 필수 과목으로 배우도록 해야한다. 다행이 군포시에는 타 지역보다 은퇴하신 분들 중에 한자의 높은 급수자격을 취득한 분들이 많은 편이다. 이런 분들을 선발해 일정시간 동안 교수법 등 교육을 이수케해 현장에 투입하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세계는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전세계가 영어를 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은 중국, 일본, 한국 등 동남아권에 사는 사람들이 한자를 사용하고 있어 영어를 쓰는 인구보다 더 많다. 특히 앞으로는 한자를 사용하는 아시아권 국가가 세계를 움직이는데 가장 영향력을 발휘하는 시대가 오고 있으므로 젊은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쳐야 한다.

다행인 것은 대학 입시의 수시모집 및 특별전형, 201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문이 선택과목으로 채택됐다. 또한 경제 5단체 회원사 및 삼성계열사, 한국전력 등 70여개 기업체 신입사원 채용 시 자격증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한자를 알면 논술에서 뛰어난 문장력으로 좋은 점수를 얻는 지름길이 된다. 세계 제일의 소리글자인 한글을 가진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여기에 수천년 동안 선조들이 사용해온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용 국자(國字)화된 한자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가르쳐 한글의 미흡한 점을 보완해 뜻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글로벌시대에 경쟁력있는 인재가 육성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 글이 아니라고 백안시하는 우(愚)를 더 이상 계속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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