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전용 폐지' 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 사단법인화
연합뉴스 2014-08-28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한글 전용정책 폐지와 국한문 혼용을 주장해 온 어문정책정상화추진회(이하 추진회)는 오는 9월2일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사단법인으로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2012년 7월 임의단체로 발족한 추진회는 그해 10월 현행 국어기본법에 명시된 한글 전용정책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낸 바 있다.
이 단체는 "한글 전용정책의 불합리성과 한자교육 배제정책을 비판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등 국어 개념의 정립과 어문정책의 정상화를 추진하고자 2012년 설립한 추진회의 사업을 계승·발전시킬 것"이라며 사단법인 출범 취지를 밝혔다.
발기인은 이한동 전 국무총리를 대표로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김훈 한국어문회 이사장, 심재기 서울대 명예교수,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 이계황 전통문화연구회 회장, 이용태 퇴계학연구원 이사장 등 16명이다.
총회는 9월2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이날 총회에서는 옥철영 울산대 교수팀이 개발한 한자·한글 자동변환 서비스(http://hanjaro.juntong.or.kr)도 공개된다. 이 서비스는 한글 웹문서를 실시간으로 한자로 변환하거나 한글·한자를 병기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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