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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욱 교장 : 서울양전초등학교 (서울초등국어교육 연구회 회장)

오성삼 교장 : 송도고등학교

이건범 대표 : 한글문화연대

전광진 교수 : 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 노동일 / 진행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공감토론> 노동일입니다. 우리 교육계의 해묵은 갈등이죠. ‘한자 병기’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지난해 9월 교육부가 오는 2018년부터 적용될 새로운 교육과정 개편안을 발표했는데요. 그 가운데 초등학교 3학년 이상 학생이 사용하는 교과서에 한글과 한자를 나란히 표기하는 이른바 ‘한자 병기‘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한자 병기‘가 가져올 효과와 부작용을 두고 엇갈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교과서에 나오는 주요 단어와 한자를 병기하면 학업부담을 늘리지 않고 학생들의 어휘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될 것이란 주장과 한자 병기가 사교육을 부추기고 순우리말 사용을 위축시킬 것이란 반론이 맞서고 있습니다. 오늘 KBS <공감토론>에서는 초등교과서 한자병기 논란의 쟁점 사항을 짚어보고, 어떤 해법이 필요한지 함께 토론해 보겠습니다. KBS 공감토론, 지금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