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每日新聞 독자위원회 "조간 전환 독자 의견도 실어줬으면"|

每日新聞 독자위원회 "조간 전환 독자 의견도 실어줬으면"

제13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

대구매일 2014.11.



매일신문 제13기 독자위원회 제5차 회의가 30일 오후 6시 동제미술관(달성군 가창면)에서 열렸다. 본사 회의실을 벗어나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곳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김준한 위원장(대구경북연구원장), 우성진 부위원장(대구과학대 교수), 권연숙(대구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박병구(대구미술협회장), 박해봉(법무법인 창공 대표변호사), 이영주(요셉성형외과 원장), 이태훈(애드앤피알스미스 대표) 위원이 참석해 두 달 동안 있었던 매일신문의 보도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김정필 위원(전 천하장사)은 제95회 전국체전 관계로 제주도에 내려가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주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무원 연금 개혁 보도, 지역 우수 기업 소개, 신문광고 품격 유지, 한자 병용 등 다양한 내용이 다루어졌다. 특히 독자위원들은 자신들의 지적 사항이 제때 반영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김준한 위원장은 “독자위원들이 비판보다 칭찬을 많이 한 것은 매일신문이 더 나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이상훈 편집국장은 “오늘 제기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신문에 반영하겠다. 앞으로 더욱 독자위원회와 독자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신문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한=전반적으로 기사 내용이 분석적이다. 특히 해설 부분이 상당히 충실해졌다. 이는 방송에 맞서 신문이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사회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을 때 다른 지역, 나아가 다른 나라의 사례를 비교하면 보다 객관적인 사실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내년부터 매일신문이 조간으로 전환된다. 조간 전환을 계기로 매일신문이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조간 전환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연말을 앞두고 내년에 우리 지역 또는 국가 이슈 가운데 미리 짚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내년을 전망하는 것도 필요하다.


◆우성진=지난 회의 때 기사와 사진이 한층 더 밝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신문을 스크랩해 보니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기획 기사를 통해 사회의 밝은 측면을 더 많이 부각시켜 주기를 바란다.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대구를 찾고 있지만 가볼 만한 곳이 없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대구에는 랜드마크가 없다. '대구를 상징하는 조형물은 무엇일까, 대구에서 관광객들이 사갈 만한 것은 무엇일까' 등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5년 또는 10년 후 대구를 먹여 살릴 먹거리가 무엇인지, 대구의 발전과 비전에 대해 매일신문이 시리즈로 다루어 주었으면 한다. 또 대구 스타기업들의 성공 스토리를 정기적으로 연재해 청년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 달라. 특히 기업 환경이 척박한 대구에서 밑바닥부터 성장한 기업들은 모범 사례로 소개해야 한다.


◆권연숙=볼 것 없다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매일신문이 스마트하고 상큼해졌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지난번 회의 때 1면 배치를 좀 달리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런데 1면 배치가 시각적인 효과를 고려해 많이 바뀌면서 매일신문이 더 친밀하게 다가오고 있다. 교통문화 캠페인도 구체적인 사례를 다루면서 대책까지 제시해 스토리 있는 구성이 좋았다.

최근 이슈는 공무원연금 개혁이다.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민감한 사항이다. 포괄적인 방향은 방송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다. 이처럼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는 구체적이고 분석적인 내용을 기사에 더 많이 담아 달라.


◆박병구=요즘 신문을 보면 과거와 달리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가 많다. 그래픽 등을 활용해 일목요연하게 기사를 구성한 것은 참 좋았다. 1면에 그날의 중심 기사 목차를 제시한 것도 독자들을 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발행된 '주간매일'에 아들을 잃은 독자가 직접 쓴 편지가 육필 원고의 모습 그대로 실렸다. 신문의 생명은 정보 전달력에 있는데 편지를 여과 없이 게재함으로써 전달력을 매우 잘 살렸다. 활자로 실렸을 때는 그런 감동을 주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매우 잘 된 편집이었다. 그래서 감동도 더욱 컸다.


◆박해봉=요즘 매일신문을 보면서 많이 놀란다. 그동안 제가 개진한 의견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매일신문이 그만큼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성면에서 짜임새가 한결 좋아졌고 내용면에서는 소재가 더욱 다양해졌다. 요소요소 대구의 다양한 소식들을 빠짐없이 전해주고 있어 독자위원회의 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한자 사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이웃인 중국과 일본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한자 교육은 우리말의 이해도 더욱 높여주고 사고력도 길러주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신문에 한자를 더 많이 사용하거나 한자를 병용하는 방안을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


◆이영주=대구시는 메디시티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의료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구는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지 않다. 또한 최근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 의료시장을 보는 시각이 바뀌었다. 이제는 가이드가 소개해 주는 곳이 아니라 한국적 인정이 넘치고 요즘 부각되고 있는 착한 가게처럼 정직하게 실력으로 승부하는 의료기관을 더 선호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나아가 외국에서 사람들을 데려오기보다 한국에 온 많은 유학생, 한국에 시집온 외국인들을 감동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들이 감동해야 본국의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


◆이태훈=1면에 지역 사람들이 등장하는 사진을 많이 실어 달라고 제안했는데 최근 평범한 지역민들의 진솔한 모습이 1면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는 다른 신문과 차별화된 요소다. 지역을 대표하는 매일신문이지만 광고 때문에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적이 있다. 매일신문이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사 못지않게 광고도 신경을 써야 한다. 광고가 신문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신문의 얼굴인 1면과 맨 뒷면 광고의 경우 신문사 이미지를 생각해 품위를 지킬 수 있는 광고를 실어 달라. 광고가 부족할 경우 기사 또는 지역 발전을 위한 공익성 캠페인으로 부족한 면을 채우면 매일신문의 품격이 한층 더 올라갈 것이다.


◆김정필(서면)=토요일 신문은 평일 신문과 달리 실생활 위주의 편안한 기사들이 많아서 주말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토요일 기사 중에 ‘집밥 먹고 싶어요? 배워서 직접 해 보세요!’ 코너는 외식이 지겹고 집밥이 그리운 사람들이 집밥을 먹기 위해 요리학원에서 음식을 배우는 코너다. 싱글인 기자의 생활요리 도전기로 생생한 정보가 있어 좋았다. 욕심을 내면 기자가 아닌 독자들을 주인공으로 참여시켜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한 뒤 그 내용을 다른 독자들과 함께 나누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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