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어휘 많이 알수록 공부가 쉽고 재밌죠"

전주영생고 권승호 교사의 '공부가 쉬워지는 한자어휘사전' 출간

2014년 01월 07일 (화) 이종근 기자 jk7409@hanmail.net

학습법에 대해 꾸준하게 연구해 온 전주영생고등학교 권승호 교사가 '공부가 쉬워지는 한자어휘사전(이담북스, 값1만5,000원)'을 펴냈다.

저자는 지난 2005년부터 약 3년 동안 500여회에 걸쳐 새전북신문에 ‘권승호선생의 재미있는 한자공부’를 연재한 바 있고, 2007년과 2011년에 교육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저자는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언어 능력이고 언어 능력의 바탕은 어휘력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 학생들은 어휘력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어휘력 향상을 위한 노력도 거의 하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한자를 통해 어휘의 정확한 의미를 아는 것은 학습의 기초이고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비결임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돈과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만 지적 능력은 기대 이하라고 말하면서 근본적으로 글을 읽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한 데서 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독해의 기본인 우리말 어휘능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하며 어휘 능력 향상을 위해 한자어를 익히는 것이 공부를 잘하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과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이 책은 일상생활과 학습에 많이 쓰이는 291개의 한자어를 글자 한 자 한 자씩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하고 그 단어의 글자가 쓰이는 또 다른 단어를 일러주고 있다.

그는 한자를 통해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여 공부를 쉽고도 재미있게 하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하나를 배워 열을 깨우치는 효율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

저자는 "학생들이 이 책을 읽음으로써 학습에 자주 사용되는 어휘의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하였고, 나아가 새로운 단어의 의미에 대해 알아내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면 공부의 즐거움에 빠질 수 있다"며 "이 책을 통해 지식 습득의 과정이 행복임을 깨달으며 보다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다면 공부가 재미있어지고 공부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덜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