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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어에만 관심, 한자 교육 등한시 - 조선일보기사 中에서|

한국, 영어에만 관심, 한자 교육 등한시


조선일보 2014.05.23

서울교대로버트 파우저(Robert Fouser·53)  교수


◇"한국, 영어에만 관심, 한자 교육 등한시"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13년씩 살았다. 양국 국민의 스타일도 누구보다 잘 알겠다.

"얼큰한 매운탕과 새침한 스시를 떠올리면 된다. 한국인들은 낙천적이고 감성적이다. 반면 일본인들은 내성적이고 섬세하며 계획적이다."

―외국인으로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입장에서, 한국의 외국어 교육에 대해 할 말이 많을 텐데.

"한국에 외국어 교육정책이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잦다. 입시는 물론, 입사 때도 영어를 스펙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모두 영어, 영어 하지만, 왜 영어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외교관이 되거나 외국 사람을 상대하는 건 아니다. 반면 한자의 경우 중국어와 일본어를 배우는 데 필수적인데 정작 학교에서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다. 프랑스와 독일이 유럽어의 바탕이 되는 라틴어 교육을 중요시하는 것도 자기 언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다. 영어에만 쏠리지 말고,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별로 해당 언어를 잘하는 인력을 골고루 육성하는 외국어 교육정책이 필요하다."

―한국인이 아닌 미국인이 한국어 교수법을 가르치는 게 특이하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배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어와 문화는 별개가 아니라 같이 가는 건데, 외국인이 한국인과 만나 한국 문화를 배울 기회는 거의 없는 게 문제다. 한국인과의 스킨십을 늘려야 한국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는다."

파우저 교수는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배우는 한국어 학습 커뮤니티를 구상하고 있다. "한국 아주머니들과 김장을 하며 한국 요리에 대해 알아보고 문화재 답사를 하며 한국 역사를 배우는 '체험형 교육'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더 한옥'이란 모임 이름도 미리 지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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