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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참석자가 말하는 창의인재 양성법, "창의력 키우려면 漢字교육부터 시켜라"|

주요 참석자가 말하는 창의인재 양성법, "창의력 키우려면 漢字교육부터 시켜라"

한국경제 박병종기자 2014.06.19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한자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뜬금없는 소리 같겠지만 인문학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한자 교육은 중요합니다. 한자는 뜻글자인 동시에 글자를 구성하는 수많은 요소가 각자 다른 의미를 담고 있어 사고를 3차원적으로 확장시킵니다.”

1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4’에 참석한 각계 각층의 주요 인사들은 창의적 인재를 키우기 위한 자신들의 창의적 의견을 가감없이 내놨다.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회장은 “사고력은 언어에 기반해 있는데 한자는 사고를 다층적으로 만들어 준다”며 한자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한자교육이 거창한 것은 아니다”며 “중·고등학교 교복의 명찰만 한자로 바꿔도 명찰을 보고 자연스레 한자를 익힐 수 있다”고 말했다.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인문학을 강조했다. 임 회장은 “창의 인재는 어느 날 갑자기 돌출하는 것이 아니다”며 “문학 철학 사학 등 인문학 교육을 기초로 창의성이 싹튼다”고 말했다. 특히 “공학도들이 기술적 기반 위에 사고의 폭을 넓히고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인문학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현장 속에 문제도 있고 답도 있다”며 “대학의 교육·연구가 교실 중심이 아닌 현장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는 “직접 일을 해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지만 기업이 인턴십을 통해 학생을 가르치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며 “기업이 대학에 프로젝트를 주고 학생들이 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기업의 프로세스를 배우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교육방식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정민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학계와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인재에 대해 요구되는 능력과 덕목을 반영한 교육환경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은 “우리 교육이 지금까지 응용·모방형 인력을 양성했다면 앞으로는 창조·선도형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DGIST는 무학과 단일학부를 신설하고 4년 동안 학과 경계 없는 융복합 교육을 시행한다”고 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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